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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구매가이드

M1 맥북 사도 괜찮을까? 고민된다면 절때 사지마라! 장점 단점

by 🌐🖨💻🖥⌨🖱 2022. 1. 1.

맥북_제품사진과_로고

최근 맥북 구매를 고민 중인데 본인에게 잘 맞을지 모르겠다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이런 질문은 M1칩 탑재 맥북에어 발매 이후로 특히 더 많이 받고 있습니다. 보통은 뜯어말려도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결국에는 환불 후 윈도우 노트북을 다시 추천해달라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맥북을 사도 되는 유형과 윈도우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을 권장하는 경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M1칩 맥북, 왜 그렇게 난리인가?

해외라면 모르겠지만 국내에서 맥북은 특정 분야 전문가나 애플 매니아들이 주로 사용하는 비주류 기기입니다. 하지만 애플이 인텔의 x86 아키텍처 기반 칩셋들과 결별하고 2021년 자체설계 ARM 기반 M1칩을 탑재한 맥북에어를 발매하며 엄청난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이 M1 칩셋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들어가는 모바일 프로세서와 동일한 기반으로 높은 전력 대비 성능, 저발열, 저전력으로 동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계어 수준의 명령체계가 다르고 더 깊게 설명할 부분이 많지만 각설하고 정리하자면 모바일 프로세서를 더 크고 강력하게 만들어 노트북 및 데스크톱에 적용했다고 이해하면 편합니다.

더불어 각종 벤치마크에서 동급 인텔 칩셋 대비 압도적인 점수와 애플 제품치고 상당히 저렴한 가격 덕분에 각종 커뮤니티나 테크 유튜버들 사이에서는 단연 최고의 소재거리가 되었고 안사면 손해인 것만 같은 리뷰 영상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2. 맥북을 고민 없이 사는 사람들은? (장점)

'필요하기 때문에' 맥북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는 쓰려는 용도에 맞을지 여부는 이미 고민 대상이 아닙니다. 맥북을 구매해야 하는 것은 이미 정해져 있고 다만, 가격대가 천차만별인 에어, 프로, 아이맥 등 기종들 중에서 어느 모델이 적정 사양인지, 어떻게 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지가 고민의 대상입니다.

1) 기존 애플 생태계, 맥 OS 전용툴 이용자

당연 첫 번째는 이미 아이패드, 아이폰, 맥북 등 애플 생태계 사용자들입니다. 이미 맥 os나 애플 생태계에 익숙하며 훨씬 더 뛰어난 성능과 역대급 가성비 기기가 새로 나왔으니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2) 업무상 필요한 경우 (디자인계열 / 레티나 디스플레이)

다음으로는 디자인, 미술계 통에서 일하는 경우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작업물을 주고받는 거래처나 주변 동료들 모두 아이맥 또는 맥북을 이용하고 있는 환경입니다. 특히 주문, 발주 과정에서 미세한 색상의 차이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업종이라면 모두가 사용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무조건 유리합니다. 이런 경우라면 지금이 아니더라도 결국에는 맥북 또는 아이맥으로 넘어가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3. 고민 중이라면 그냥 윈도우 노트북을 구매하는 게 낫다! (단점)

위와 반대로 구매할까 말까 망설이는 중이라면 '필요에 의해' 구매하는 경우는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명확한 이유 없이 잘 사용하던 윈도우를 버리고 맥북 및 맥 os 사용 기기로 넘어갈 경우 감수해야 하는 불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3인치의 작은 화면

현재 M1칩을 탑재한 맥 os기반 기기는 아이맥, 16인치의 맥북프로 등 여러 종류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맥북 에어를 제외하고는 가볍게 구매해볼 만한 가격대와는 거리가 멉니다. 거의 90%의 입문자들은 맥북에어를 고려중이겠지만 맥북에어는 13인치형밖에 출시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가독성과 품질이 뛰어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고 해도 절대적인 크기로 인해 장시간 문서작업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휴대성 측면을 살펴보자면, 맥북에어는 약 1.2~1.3kg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윈도우 기반 노트북들 중 삼 100만 원 전후의 고급형 폼팩터 노트북들은 14~16인치 패널 크기에 1.0~1.3kg의 초경량 무게를 자랑합니다. 이와 비교하면 맥북에어는 크기 대비 무게가 그리 가벼운 편이 아닙니다. 

2) 호환성 문제

M1칩 맥북이 발매되기 이전에 같은 x86 아키텍처의 인텔 CPU를 탑재한 맥북에서도 윈도우 기반 프로그램들과 호환성문제는 존재했습니다. 하물며 기계어 수준 명령어체계부터 다른 ARM 기반 M1칩 맥북은 그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따라서 특정 맥OS 전용 툴을 이용할 목적이 아니라면 기존의 윈도우 기반 노트북에 머무는 것을 권장합니다.

대부분의 어도비 계열 프로그램과도 호환성이 좋지 못합니다. 포토샵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설치가 불가능하며 오토캐드 종류 프로그램도 기능상 100% 지원되지 않습니다. 프리미어 프로와 같은 편집 프로그램은 설치 및 구동에 큰 문제는 없지만 프리징 현상과 같은 잔 오류가 있어 파이널 컷으로 갈아타려는 경우가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 외 맥 전용 버전이 따로 없는 소프트웨어라도 '로제타'를 통해 자동으로 변환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써 로제타는 베타 버전 수준이며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3) 문제 발생 시 해결책을 찾기 어려움 (비교적)

사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자잘한 오류나 문제 해결을 위해 구글에 검색 시 원하는 답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간단한 프로그램의 설치나 세팅 변경하는 법 등을 검색 시 당연 윈도우 기준으로 설명한 글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4)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하는 인터페이스

그 외 맥북만의 커맨드 키를 이용한 단축키, 기본적인 조작법, 각종 설정의 위치 등등 모든 걸 새로 배워야만 합니다. 맥북에서 윈도우 기반 프로그램을 설치하고자 한다면 프로그램 설치 단계부터 EXE 파일을 더블클릭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맥용 전용 소프트웨어가 나와있는 프로그램들을 이용할 경우 마찬가지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 파워포인트 등 범용적인 프로그램은 맥용 소프트웨어를 따로 지원하기 때문에 설치나 사용 자체에 큰 무리는 없지만 각종 메뉴나 버튼 위치부터 윈도우와 다르며 일부 고급 기능은 윈도우에서만 지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3. 맥북에어는 어느정도수준?

그럼에도 맥북을 구매하겠다면 맥북에어의 실제 성능 포지션이 어느 수준인지는 바로 알아야 합니다. 각종 파스 점수나 수치상의 성능은 체감성능과는 거리가 상당히 멉니다.

일반 사용자에게 가장 와닿는 '실사용 성능 수준'은 어떤 게임까지 돌아가느냐일듯합니다. 맥북에어의 '단순 수치상 성능'을 보면 오버워치 수준의 게임까지 돌아간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롤 정도 게임까지는 소화가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윈도우 기반 노트북과 비교하자면 인텔은 11세대 i7, 라이젠 4700U 혹은 5700U 수준이 적절한 비교대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세한 비교는 아래 글의 '노트북 구매 가이드 통합 글'을 참고 바랍니다.

윈도우 노트북 고르는 법 총 정리 글 

 

노트북 고르는법, 용도별 노트북 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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